굴삭기가 연극무대에 오른다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굴삭기가 연극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RM극단에서 기획하고 있는 창작극 “지구를 조각하는 사람들(굴삭기사랑)”이 그것이다.

RM극단에서는 최근 대형미니굴삭기협회(회장 안용헌) 그리고 건설기계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40만 건설기계인들의 어려운 현실과 애환을 그린 작품인 “지구를 조각하는 사람들”을 오는 2017년 11~12월에 공연을 하기로 하였다. 11~12월은 연극을 공연하기 매우 안 좋은  시기이지만 건설기계의 어려운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공사가 없는 동절기 휴가에 맞춰서 공연을 하는 것 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고 RM극단 송훈상 대표는 말했다.

또한 송대표는 굴삭기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배우들이 직접 굴삭기 조종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출연배우를 전부 제주도에 있는 “제주건설기계학원”으로 데리고 가서 굴삭기교육을 시키고 굴삭기소형 면허증을 취득 하게 하였다. 

한편  RM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지구를 조각하는 사람들(굴삭기 사랑)”은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공연 주제와 소재아이템 발굴을 하다가 우연하게 건설기계 사업자들의 어려운 점이 무엇인가를 조사하게 되었고,무거운 중장비를 무대 위에 올리는 연극적 한계를 넘는 작품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한 노래와 율동을 가미하여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대형건설기계를 무대에서 배우들이 직접 조종하고 굴삭기와 한 몸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공연을 보여 주겠다고 하였다.

매년 3만명 정도가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등록을 하는 굴삭기. 건설기계에서 자가용을 빼면 가장 등록 대수가 많은 굴삭기. 
굴삭기를 구입하여 임대 사업을 하는 사업자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을 하며 사업을 하고 있을까?  
연극의 내용이 궁금 해 진다.